어릴 때 봤던 그 모험심을 다시 꺼내게 만든 영화가 있었어요. 바로 구니스(The Goonies)였죠.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서 보물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은 정말 눈을 뗄 수 없었어요. 폐허가 된 레스토랑, 지하 동굴, 해적선까지... 하나하나가 상상 속 이야기 같은데, 그게 현실처럼 펼쳐지니까 너무 설레더라고요.
특히 나는 '데이터'라는 캐릭터가 참 좋았어요. 똑똑하고 엉뚱한 발명품들을 가지고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멋졌거든요.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친구들이 서로 다투기도 하고, 의지하기도 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뭉클했어요.
요즘 영화들처럼 화려하진 않아도, 그 순수한 감성과 용기, 우정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어요.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싶은 날, 구니스는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예요.